반응형
지난번에 문래에서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추천 받아서 방문 했다가
웨이팅 3시간이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발걸음을 돌렸던 그 집에 다시 도전해봤다.
오후 5시에 오픈인데 오후 4시 30분부터 사람들이 와서 가게 앞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기 시작했다.
우리는 양키통닭 건너편인 고트델리에서 창문으로 보다가
5시 45분쯤 나오서 급하게 이름을 적었는데 그때 14번째였다.
알바분이 웨이팅 리스트를 체크하러 잠깐 나왔을 때 물어보니
가게 안에는 총 16개의 테이블이 있다고 해서 다행히 오픈런에 성공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
저기에도 빨간색으로 써있지만 오픈 5시부터 명단을 부르는데
그때 대답을 하지 않으면 바로 패쓰가 되서 이름이 지워진다.
우리는 이름을 적어놓고 문앞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잠깐 가게 옆에 서있었는데
그 사이에 우리 이름을 불러서 지워질뻔했다.
다행히 우리 앞에도 이름을 못 듣고 패쓰된 사람들이 많아서 결국 16 테이블 안에
다시 불려서 들어가게 됐다. 오픈런까지 했는데 못 들어갔으면 정말 황당할 뻔 했다.
유명한 집에 갈 때는 '오픈 시간에 문 앞에 잘 서있자'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배웠다.
우리는 오리지널 시금치 통닭과 머쉬룸 크림 통닭을 시켰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오리지널 시금치 통닭이다.
시금치, 감자, 마늘, 통닭 안에 찹쌀밥까지 간이 딱 맞게 잘 되어있어서
한국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맛이다.
한마디로 맛있는 건강한 맛! 먹다가 시금치 추가도 가능하다.
나의 행복 지수 : 🥰🥰🥰🥰
이건 머쉬룸 크림 통닭이다.
구운 옥수수는 알바분이 와서 직접 먹기 편하게 잘라주신다.
크림 소스 자체는 담백해서 느끼한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다.
큼직하게 잘라진 새송이버섯이 들어있었는데 알맞게 구워져서 식감이 정말 좋았다.
가게 안에 조명이 워낙 어두워서 통닭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았다.
실제로 비주얼은 더 예뻤는데 아쉽다.
빵이랑 치킨을 크림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는데
처음에 나오는 소스량이 적어서 먹다가 중간에 추가 가능하다.
나의 행복 지수 : 🥰🥰🥰🥰
반응형
'맛집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각지역 안주 맛집 - 대박포차 (부추전, 알탕, 갑오징어숙회) (1) | 2023.02.14 |
---|---|
문래역 양고기 맛집 - 램몬스터 (고량주토닉과 어울리는 양다리 바베큐) (0) | 2023.02.05 |
샌드위치&피자 맛집 - 고트델리 문래 (잠봉뵈르, 고트피자) (0) | 2023.02.03 |
연남동 인도 커리 맛집 - 헬로 인디아 런치 세트 (0) | 2023.01.13 |
바다회사랑 2호점 - 대방어철에는 오후 3시에 가도 2시간 웨이팅 (0) | 2023.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