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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양갈비 - 22000원 (나의 행복 지수 : 🥰🥰🥰🥰🥰)
우선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고급 양갈비를 시켰습니다.
양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었어요.
저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양고기 냄새가 아예 안 나는 곳은
오히려 양고기를 먹은 것 같지 않아서 별로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는 잡내는 없애면서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살짝 남아있어서 좋았습니다.
양고기 초심자 분들도 충분히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사실 이것보다 조금 더 진한 냄새가 남아있어도
맛있게 먹었을 것 같아요.
가만히 있으면 직접 오셔서 고기를 구워주셔요.
이렇게 미디엄웰던 상태로 살짝 붉은 기가 돌게 구워주시는데
이때가 적당하게 부드러워서 맛있어요.
만약에 완전히 익힌 웰던이 좋으시면
저 상태에서 셀프로 좀 더 익혀서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철판 주변에 있는 양파, 버섯, 두부, 떡, 계란찜도
익는 대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3가지 소스를 주시는데
처음에는 고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게
가운데 있는 소금을 찍어먹으라고 하셨어요.
왼쪽에 있는 갈색 소스는 약간 A1소스의 맛이었고
오른쪽에 있는 초록색 소스는 민트 소스라고 하셨어요.
민트 소스는 살짝 맛을 봤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원래 민초파라서 굉장히 기대하고 먹어봤는데
살짝 인공적인 민트 맛이라 양고기랑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어니언 소스 - 5000원 👍
전 오히려 추가로 시킨 어니언 소스랑 먹는 게 훨씬 맛있더라고요.
소스치고 5천 원이나 해서 어떤 소스인지 궁금했는데
상큼하게 양고기랑 정말 잘 어울리고 양을 정말 많이 주시더라고요.
수제 피타빵 - 2000원 (1장)
수제 피타빵도 하나 따로 주문해서
피타빵에 고기+야채+어니언소스를 넣어서 먹으면
정말 꿀조합입니다! 양고기가 너무 맛있게 쏙쏙 들어가서
결국 피타빵 하나를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피타빵을 자세히보면 두 겹으로 되어 있어서
그 사이를 열어서 아까 말한 3 조합을 넣어먹으면 됩니다.
아랍식 양갈비 - 24000원 (나의 행복 지수 : 🥰🥰🥰🥰)
알라단의 양고기에서 어떻게 보면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아랍식 양갈비도 시켜봤습니다.
위에 뿌린 소스는 바질, 파슬리 등 총 3가지 향신료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비주얼에서 뭔가 압도 당해 엄청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향신료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워낙 양고기 맛을 좋아하다 보니 오히려 양념이 없는
양갈비가 고기 맛이 더 잘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이렇게 구워서 잘라주시는데 비주얼은 지금 봐도 정말 엄청납니다.
그런데 위에 발라놓은 양념 때문에 불에 빨리 타는 것처럼 보여서
시간이 지나면 고기가 까맣게 변해서 맘이 급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랍식 양갈비는 초고속으로 먹었던 것 같아요.
고급 양갈비랑 같은 고기에 양념만 바른거라 고기 맛 자체는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먹은 양갈비라 기분이 정말 좋은 한 끼였습니다. 😋
<영업시간>
평일 16:00~24:00
토욜 14:00~24:00
일욜 14: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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