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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

책 추천 - 하상욱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by 여행가 맘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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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욱 작가 특유의 

유쾌함과 신랄함이 

느껴지는 글들이 좋아서 

오랜만에 찾아서 읽게 된 책!

 

밀리의 서재로 읽으면서

하이라이트한 부분들을 추려봤다.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평소에는 성실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극도의 공포를 느끼거나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 입에서 불을 뿜으며 밥상을 뒤엎는 미친 오리로 변신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튜브와 《서울 시》를 시작으로 촌철살인의 유머와 감동이 넘치는 글을 써오며 SNS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시팔이 하상욱의 만남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적절한 위트와 반전으로 답답한 속을 풀어주는 하상욱의 글과 화가 날 땐 솔직하게 감정을 터뜨리는 튜브가 지친 우리를 위로한다. 이런저런 세상일로 상처 받고 자존감이 무너져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울거나 소리 지르고 싶을 때 정말로 필요한 건, 장황한 글보다 피식 하고 웃게 만드는 농담 한마디일지도 모른다. 하상욱 작가의 짧지만 힘이 센 문장 옆에서 내 마음을 대신하듯 튜브가 울고 웃고 화내고 행복해한다. 내게 더 노오력하라며 독촉하는 세상에 분노하는 순간 튜브가 입에서 불을 뿜어내고, 지울 수 없는 과거 때문에 속이 쓰린 순간에는 오리발로 털털하게 한잔 들이키면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 대신 고민해주고 시원하게 털어내 주는 이 책이 힘든 일상을 잊게 하고 마음에 웃음을 전해줄 것이다.
저자
하상욱
출판
아르테(arte)
출판일
2019.07.31

 

파트 1.  싫다면 싫은 겁니다 

안 만나고 싶다.
안 맞는 사람들.

싫은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은 
서로 안 보고 사는 것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싫어해도 좋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해도 싫고,
관계를 실패했다 생각했다.
정리를 성공했던 것뿐인데.
나를 싫어하는 사람과 어울리면 
나를 싫어하게 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어울리면 
나를 좋아하게 되고, 
남 일에 관심이 많아진다.
내 일에 관심이 없어지면.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틀린 것이 다른 것도 아니더라.
고맙다는 말을 않고 살면 
고마운 사람을 잃고 산다. 
좋은 말로 할때,
좋은 말로 해라.

 

파트 2.  끝까지 참으면 참다가 끝나요 

안 맞는 일이 되더라.
안 맞는 사람 때문에.
우리가 회사에서 만나지 않았었다면,
당신과 나의 관계는 지금과 달랐을 텐데...

상종도 안 했을 텐데...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대부분이지.

#돈쓰면비로소보이는것들

 

파트 3.  위로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나 다르고 너 다르다.
버릇이 없다뇨,
그게 버릇인데. 
약점을 말하면 
약점을 잡혀요. 
내가 물러서는 만큼
사람들이 내게 
다가설 줄 알았는데,
올라서더라.
꿈을 꾸는 사람에겐 현실을 보래.
현실을 사는 사람에겐 꿈을 꾸래.
행복을 찾기가 힘들다.
불행을 참기도 벅차서.
나쁜 걸 참다 보면 
좋은 걸 잊어 간다.
충고는 
남을 위해서 해야 한다.
남들 위에서 하지 말고.
지는 게 이기는 거다.
상대방이. 
가해자는 옛날 일로 넘기고,
피해자는 그날 일로 남긴다. 

잘못된 세상이다.
피해자가 세상을 
피해야만 한다면.
좋은 말을 들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지는 않더라구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행동했다면,

당신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겠죠.

 

파트 4.  이번 인생 반품할게요

시간이 없을 땐 하고 싶은 게 많고,
시간이 있을 땐 하기 싫은 게 많고.
후회할 때 특 : 저번에도 했던 후회다.
나 자신에게 
조금만 관대해야겠다.
요즘 너무 관대했다.
나보다 어리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의 어제를 사는 게 아니더라.

같은 오늘을 
그저 다른 나이로 살아갈 뿐.
남들처럼 살기 싫은데 
남들만큼은 살고 싶었네.

 

파트 5.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내가 고민이 없어 보이는 이유는,
당신이 나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아픈 일 잊기를,
좋은 일 있기를.

잊고 싶은 오늘이 아닌,
잇고 싶은 오늘로 남길.

 

파트 6.  미친 오리는 어디든 갈 수 있다

낭비하지 않는 삶처럼
낭만없는 삶이 있을까.
창작이 목표인 사람은 기준을 만든다.
칭찬이 목표인 사람을 기준에 맞춘다.
잘되고 있을 땐 내 단점을 봐야 한다.
안되고 있을 땐 내 장점을 봐야 하고.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 들었는데,
나는 방황인 것 같다. 
부족한 건 준비가 아니라 용기,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니라 재미. 
도망친다고 
또망치는건
아니더라구.

 

 

 

 

왜자꾸 힘내래.
힘빼고 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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