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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

BTS RM의 추천 도서 - 류시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by 여행가 맘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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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책 추천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올해 목표 중 하나는 바로 일주일에 책 1권 읽기.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검색을 하던 중에 

나는 믿을만한 사람이 추천하는 걸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BTS RM 독서 리스트를 찾아보게 됐다.

 

RM이 워낙 책을 많이 읽어서

독서 리스트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

그 많은 책들 중에서 

심리학 선생님의 추천으로 접하게 되었다고 얘기했다던 

<류시화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시집을 선택하게 됐다.

 

예전에 내 친구도 한 번 추천을 해준 적이 있었던 책이라

제목을 보자마자 '이건 꼭 읽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짧은 시들로 이뤄져 있다보니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한권을 다 읽었다. 

 

소설을 읽을 때면 

중간에 흐름이 한 번 끊기면 

읽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읽어야 

기억이 제대로 나고 흐름이 이어져서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아예 하루정도 마음을 먹고 

시간을 제대로 빼서 읽어야하는데 

시집은 처음에 독서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편하게 도전하기 참 좋은 것 같다.

 

왜 심리학 선생님이 추천해 주셨는지 이해가 갈 정도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도움 되는 구절들이 많았다.

 

워낙 공감되고 위로되는 글들이 많아서

밀리의 서재 어플로 읽으면서 

하이라이트랑 북마크를 열심히 했는데 

다 읽고 찾아보니 

무려 하이라이트는 32개 

북마크는 30개를 했더라. 

 

그중에서 하이라이트를 쳐놓고 

힘들 때마다 꺼내서 읽어봤던 구절들을

몇 개 소개해보려고 한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잠언시집)
-
저자
류시화
출판
열림원
출판일
1998.04.10

 

모든 것은 지나간다.
일출의 장엄함이 아침 내내 계속되진 않으며 
비가 영원히 내리지도 않는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내 경험으로도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 일은 언젠가 무조건 지나간다. 
물론 그 일이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내 인생에서 지나가기 전까지는 
너무 많이 아프고 괴롭지만 그 감정이 영원하진 않고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아픔이 0.01% 정도는 가벼워지는 것 같다. 
참고로 아주 고통스러운 순간에서 0.01%만의 위로도 엄청난 힘이 된다. 

 

 

 

해답은 없다.
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
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그동안 올바른 정답을 찾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던가 
그렇게 신중하게 고른 답이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또 얼마나 괴로웠던가. 
그런데 정답이 없는 게 인생의 유일한 정답이라니! 
앞으로는 정답을 찾기 위해 정답처럼 살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내 선택이, 내가 하는 일이, 내가 가는 길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용기있게 힘차게 살아갈 수 있을까! 

 

 

나는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함을 믿는다.
꿈이 현실보다 더 강력하며 
희망이 항상 어려움을 극복해 준다고 믿는다.



실제적인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 상상 속의 고통은 가능한 한 피하리라. 



그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조용히 나의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사람이었다.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었던 류시화 작가님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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